오픈AI, 서울 지사 설립… 6개 직군 채용 본격 시작

오픈AI(OpenAI)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서울에 첫 지사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현지 채용에 나섰다. 글로벌 AI 기업인 오픈AI는 한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선정하고 영업부터 기술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픈AI 공식 채용 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 사무소 설립을 공식화하며 영업, 기술 솔루션, 고객 성공 등 총 6개 직군에서 경력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채용 대상은 대기업부터 기술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다.

오픈AI 서울 지사 채용 중인 주요 직무는 디지털 네이티브 영업 총괄(Account Director, Digital Natives)이다. 이 직책은 스타트업과 기술 중심 고객의 AI 도입 전 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영업 파이프라인 생성부터 계약 체결, 고객 전략 수립까지 전담하며 솔루션 엔지니어 및 리서치 조직과 협업하여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 총괄 이사(Account Director, Large Enterprise) 포지션은 기업 고객 대상 매출 확대를 주도하는 핵심 역할이다. 연간 200만 달러 이상 수주 경험과 복잡한 기술 협상 능력, 고위 임원 직거래 경험이 필수 조건이다. 산업별 실행 전략 기획 역량이 채용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전략 고객 총괄 이사(Account Director, Strategics)는 최고 수준의 세일즈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책이다. 14년 이상의 PaaS(Platform as a Service) 및 SaaS(Software as a Service) 영업 경험과 글로벌 기업 대상 제품 출시 경험이 필요하다. 오픈AI 모델을 활용한 산업 구조 전환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이다.

고객 성공 매니저(Customer Success Manager)는 계약 후 고객의 실제 제품 활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객 경험 전반을 설계하고 유지하며, 전략 어카운트 전담 관리를 통해 제품 피드백 수집과 위험 요소 조기 감지를 담당한다. 글로벌 탑 1000 기업 대상 경험이 필수 자격 요건이다.

솔루션 아키텍트(Solutions Architect) 직무는 고객의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초기 프로토타입 구축을 담당한다. AI와 머신러닝에 대한 전문 지식과 파이썬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능력,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경험이 요구된다.

솔루션 엔지니어(Solutions Engineer)는 챗GPT(ChatGPT) 기반 제품의 프리세일즈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고객의 제품 평가 초기 단계에서 요구사항 정의, 보안 검토 대응, 기능 시연 등을 책임진다.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분야 전문 지식과 B2B 기술 제품 경험이 필수다.

오픈AI 서울 지사의 모든 채용 포지션은 서울 사무소 근무를 기본으로 하며, 주 3일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적용한다. 해외 거주자를 위한 이주 지원도 제공한다.

오픈AI의 한국 진출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반도체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완전한 기술 생태계를 갖춘 한국 시장에서 오픈AI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를 겨냥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의 AI 산업 발전과 함께 오픈AI 서울 지사는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확보된 현지 전문 인력은 한국 기업들의 AI 도입과 디지털 혁신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채용 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