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업무용 노션 AI’ 출시… 회의 요약부터 초안 자동 작성까지

노션(Notion)이 지난 13일(한국 시간) 기업 업무 환경에 특화된 ‘업무용 Notion AI’를 출시했다. 이는 기업 사용자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AI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올인원 AI 툴킷이다. 노션의 프로덕트 마케팅 팀장 존 헐리(John Hurley)는 노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시대가 열린 지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검색, 업데이트 작성, 회의 후 후속 조치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업무용 노션 A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무용 Notion AI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요약해주는 ‘AI 노트’, 여러 앱에 흩어진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기업 통합 검색’,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문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리서치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노션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등에서 개발한 최첨단 AI 모델을 별도 구독 없이 노션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여러 AI 서비스를 별도로 구독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격 측면에서도 노션은 경쟁력을 강조했다. 노션에 따르면 각각의 AI 도구를 개별적으로 구매할 경우 사용자당 매월 150~3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노션을 통해 모든 기능을 이용할 경우 사용자당 매월 최소 20달러 또는 이에 상응하는 현지 통화로 이용 가능하다.

노션의 AI 기능 중 리서치 모드와 AI 노트는 이미 사용 가능하며, 기업 통합 검색과 AI 커넥터는 현재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노션은 또한 새로운 파일 업로드 API, Slack 알림 개선, Salesforce API 통합 기능, EU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 등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션은 보안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노션도 AI 데이터 처리 위탁업체도 모델 학습에 사용자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새로운 가격 정책은 오늘부터 신규 구독에 적용되며, 기존 고객의 경우 2025년 8월 13일 이후 첫 요금제 갱신 시부터 변경된 가격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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