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과학적 검토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도구 ‘엘사(Elsa)’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2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과학적 검토를 포함한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생성형 AI 도구 엘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FDA 국장은 “오늘 엘사의 출시는 예정보다 앞서고 예산 내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센터 전반에 걸친 사내 전문가들의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FDA는 이미 엘사를 활용해 임상 프로토콜 검토를 신속화하고, 과학적 평가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며, 우선순위가 높은 검사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FDA는 잠재적 의약품 승인 신청을 받은 후 6개월에서 10개월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엘사는 읽기, 쓰기, 요약 업무를 지원한다. 의약품의 안전성 프로파일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부작용 사례를 요약하고 포장 삽입물을 신속하게 비교할 수 있다. FDA는 “엘사는 FDA 직원들이 내부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모든 정보가 기관 내에 남아있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FDA는 “모델이 규제 대상 업계에서 제출한 데이터로 훈련되지 않아 FDA 직원이 다루는 민감한 연구와 데이터를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FDA는 실험적 운영을 거쳐 6월 30일까지 AI를 완전히 통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엘사의 출시는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예정보다 빠르게 실현된 것이다. 이번 AI 도구 도입으로 FDA의 의약품 승인 과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사는 FDA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과학적 검토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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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FDA 유튜브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