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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내부 학습 플랫폼 AI로 전면 개편… “우리 업무와 관련된 것들 위주로”

구글, 내부 학습 플랫폼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집중"
이미지 출처: 구글

구글(Google)이 직원들에게 최신 인공지능 도구를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인기 있는 내부 학습 플랫폼을 전면 개편한다고 CNBC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로우(Grow)라고 불리는 이 학습 서비스는 이전에 구글 직원들에게 제품 개발 방법, 3D 프린터 사용법, 개인 재정 관리, 심지어 루빅스 큐브 맞추는 방법까지 다양한 과정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모든 콘텐츠가 주로 AI 관련 과정으로 대체됐다.

이번 개편은 기술 업계 내외의 기업들이 2022년 말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출시로 시작된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직원들을 첨단 AI 도구에 대해 훈련시키려는 경쟁에 뛰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CNBC에 따르면, 이전에 그로우 세션을 예약했던 직원들은 봄에 자신들이 신청한 세션이 취소되고 과정 자료가 보관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10년 전 시작된 그로우는 AI 개편 이전에 50만 개 이상의 강의 목록으로 성장했다. 그로우는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구글에서 일하는 독특한 혜택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소식통들과 내부 토론 포럼이 전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회사 우선순위와 연결된 수많은 사내 과정과 함께 관대한 교육 상환 제도를 갖춘 적극적인 학습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10년 전 출시한 이후 내부 과정 제공이 급증했으며, 직원들이 가장 관련성 높은 학습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그로우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우 개편 결정은 구글이 AI를 우선시하기 위해 운영을 간소화하면서 일부 부가적인 프로그램에서 보다 비즈니스 필수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열한 AI 군비 경쟁 속에서 검색 영역에서의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해 싸우는 가운데, 구글은 운영, 인력, 직원 복리후생을 간소화해왔다. 구글은 여러 부서에서 순환 해고를 실시해왔으며, 특히 아나트 애슈케나지(Anat Ashkenazi) 최고재무책임자가 지난 가을 회사가 비용 절감을 “조금 더 추진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더욱 그랬다. 구글은 다른 많은 기술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간소화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도 축소했다.

그로우 과정을 개설한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구글 리더십은 플랫폼의 많은 “과정들이 사용되지 않았고” “오늘날 우리가 하는 일과 관련이 없다”고 썼다고 내부 메시지가 전했다. 구글의 인사 운영진은 “조직들이 최신이고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다고 확인한 과정들은 여전히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내부 포럼에서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초점”이라는 표현 사용이 시대의 징표를 반복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구글이 주로 수익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CNBC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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