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신설 ‘AI 수석’에 네이버 출신 하정우 발탁… “소버린 AI 이끌 전문가”

이재명 정부가 15일(한국 시간) 대통령실 정책실장 산하에 신설된 AI 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AI 혁신센터장을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하정우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끌고 있는 인사”라며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 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강 실장은 “네이버 AI 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 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진입’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인사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 AI 국가 경쟁력을 빠르게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AI 수석 신설은 민간 전문가 중심의 AI 정책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같은 날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 2차장에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3차장에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각각 임명하며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 안보실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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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대통령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