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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스타트업 투자 광폭 확대… 2년간 80곳 이상

엔비디아, AI 스타트업 투자 광폭 확대… 2년간 80곳 이상에 자금 지원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테크크런치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생성형 AI 혁명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받는 엔비디아(Nvidia)가 AI 스타트업 투자를 대폭 늘리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챗GPT(ChatGPT) 출시 이후 2년여 동안 매출과 수익성, 현금 보유량이 급증한 엔비디아는 이를 바탕으로 AI 스타트업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4년 AI 기업 49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는 2023년 34개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년간(2019-2022년) 엔비디아가 AI 기업에 투자한 건수가 총 3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증가세다. 이는 엔비디아의 공식 기업 벤처캐피털 펀드인 엔벤처스(NVentures)의 투자를 제외한 수치다. 엔벤처스 역시 2022년 2건에서 2024년 24건으로 투자를 대폭 늘렸다.

2025년 들어서도 엔비디아는 이미 7개 라운드에 참여했다. 엔비디아는 “게임 체인저이자 시장 개척자”로 여기는 스타트업을 지원해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기업 투자의 목표라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2023년 이후 참여한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주요 투자 사례들을 살펴보면 그 규모가 상당하다.

가장 큰 투자는 오픈AI(OpenAI)에 대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0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66억 달러 펀딩 라운드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라운드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570억 달러로 평가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라이브(Thrive)가 13억 달러를 투자한 것에 비하면 엔비디아의 투자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일론 머스크의 xAI에도 60억 달러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는 오픈AI에 투자한 몇 달 후의 일로,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직접 경쟁사에 대한 투자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엔비디아는 이를 따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의 10억 5000만 달러 라운드와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 업체 스케일AI(Scale AI)의 10억 달러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스케일AI는 이 라운드로 기업가치 14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수억 달러 규모 투자도 다수다.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람다(Lambda)는 4억 8,000만 달러, 엔터프라이즈 언어모델 업체 코히어(Cohere)는 5억 달러,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5억 달러 라운드에 각각 참여했다. 퍼플렉시티의 경우 2023년 첫 투자 이후 모든 라운드에 연속 참여하며 기업가치 90억 달러 평가를 이끌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사 GPU를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집중 투자다. AI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웨이브(CoreWeave)는 엔비디아 투자 이후 기업가치가 20억 달러에서 190억 달러로 급등했다. 코어웨이브는 고객들이 엔비디아 GPU를 시간당 임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게임 체인저이자 시장 개척자”인 스타트업을 지원해 AI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투자 목표를 밝혔다. GPU 시장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AI 생태계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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