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그록, 스프레드시트 자동 편집 및 채팅 수정 기능 개발 중… 구글·MS 정조준

xAI 그록, 스프레드시트 편집 기능 개발 중… 구글·마이크로소프트 정조준
이미지 출처: xAI

테크크런치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xAI가 스프레드시트 지원 기능을 포함한 그록(Grok)용 고급 파일 편집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AI 코파일럿을 생산성 도구에 통합하여 오픈AI(OpenAI),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경쟁하려는 xAI의 의도를 보여준다.


이번 정보를 유출한 리버스 엔지니어 니마 오지(Nima Owji)는 “파일을 편집하는 동시에 그록과 대화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xAI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다중 모달 AI 워크스페이스 구축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관련 도구에 대한 회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여러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 4월 xAI는 사용자가 그록과 협업하여 문서, 코드, 보고서, 브라우저 게임을 생성할 수 있는 분할 화면 워크스페이스 ‘그록 스튜디오(Grok Studio)’를 출시했다. 아울러 파일과 대화 내용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Workspaces) 기능도 선보였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비슷한 도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트(Sheets), 독스(Docs), 지메일(Gmail)용 구글의 제미나이 워크스페이스(Gemini Workspace)가 xAI가 개발 중인 도구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도구는 독스와 시트를 편집할 수 있고, 문서를 보거나 편집하는 과정에서 제미나이와 채팅이 가능하다. 다만 제미나이 워크스페이스는 구글 생태계 안에서만 작동한다는 한계가 있다.

xAI 편집기가 스프레드시트 외에 어떤 파일 형식을 지원할지, 또는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나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와 경쟁 가능한 완전한 생산성 도구 모음을 구축할 계획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오지의 발견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 고급 편집기는 문서, 채팅, 결제, 소셜미디어 기능을 모두 포함한 ‘만능 앱’으로 엑스(X)를 발전시키려는 일론 머스크의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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