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봇 직접 탑재 AI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 온 디바이스’ 출시

구글 딥마인드가 구글이 로봇 기기에서 직접 실행되는 AI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 온 디바이스(Gemini Robotics On-Device)’를 24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로봇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제미나이 로보틱스 온 디바이스는 구글이 3월 출시한 제미나이 로보틱스의 온디바이스 버전으로, 로봇 자체에서 효율적으로 실행되도록 최적화되었다. 데이터 네트워크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지연시간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 유용하다.

이 모델은 양팔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로 최소한의 컴퓨팅 자원만 요구한다. 가방 지퍼 열기, 옷 접기 같은 정교한 작업을 자연어 지시에 따라 수행할 수 있으며, 50~100개의 시연만으로도 새로운 작업에 빠르게 적응한다. 구글은 알로하(ALOHA) 로봇용으로 훈련된 모델을 프랑카(Franka) FR3 로봇과 앱트로닉(Apptronik)의 아폴로(Apollo)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성공적으로 적응시켰다. 각 로봇에서 드레스 접기, 산업용 조립 작업 등 다양한 정교한 작업을 수행했다.

구글은 개발자들이 모델을 쉽게 평가하고 새로운 도메인에 적응시킬 수 있도록 제미나이 로보틱스 SDK도 함께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의미적 안전성과 물리적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전체적인 접근법을 적용하고 있다. 책임감 있는 개발 및 혁신(ReDI) 팀과 책임 및 안전 위원회(RSC)가 모델의 실제 영향을 분석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출시는 강력한 로보틱스 모델을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들고, 로보틱스 커뮤니티의 지연시간과 연결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딥마인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 딥마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