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다운로드 수,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X 합친 것과 맞먹어

챗GPT 다운로드 수, 주요 소셜미디어 4개 합친 것과 거의 맞먹어
이미지 출처: 시밀러웹

시밀러웹(Similarweb)이 24일(현지 시간)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8일간 전 세계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챗GPT의 다운로드 수가 주요 소셜미디어 앱 4개를 합친 수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시밀러웹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간 챗GPT의 전 세계 아이폰 다운로드 수는 2955만 1174건을 기록했다. 이는 틱톡(TikTok),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X(구 트위터) 등 4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합계인 3285만 9208건에 근접하는 수치다.


해당 차트를 보면 챗GPT는 지난 한 달간 일관되게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소셜미디어 앱들은 개별적으로는 모두 챗GPT보다 낮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틱톡이 20만~40만 건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는 모두 20만~30만 건 선에서 움직였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러한 비교가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셜미디어 앱들은 이미 확고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챗GPT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앱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페이스북 같은 경우 기존 사용자 기반이 크기 때문에 주로 기기 교체 시에만 재다운로드가 발생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시밀러웹은 이에 대해 “데이터는 있는 그대로 제시되며, 공정한 비교인지 여부는 보는 사람의 판단에 달려 있다”며 “챗GPT는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여전히 챗GPT를 처음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시밀러웹은 “놀랍게도 여전히 그런 사람들이 있고, 웹에서만 사용하다가 앱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사용자는 “업무와 답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앱이 스크롤링과 광고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4개 앱과 맞먹는다는 것은 유틸리티가 새로운 네트워크 효과라는 명확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생성형 AI 도구인 챗GPT가 기존 소셜미디어 플랫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챗GPT가 출시된 지 2년여 만에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수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데이터는 시밀러웹 X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시밀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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