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AI가 생산성 높인다면, 노동자에겐 주 4일 근무 보장하라”

버니 샌더스 “AI가 생산성 높인다면, 노동자에겐 주 4일 근무 보장돼야”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AI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생산성 혁신을 자랑하는 가운데,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독립-버몬트)이 기술 업계에 자동화된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테크크런치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팟캐스터 조 로건(Joe Rogan)과의 인터뷰에서 샌더스는 AI 도구로 절약된 시간을 근로자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더스는 “기술이 단순히 기술을 소유한 사람들과 대기업 CEO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향상시키기 위해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당신이 근로자라면, AI를 제공받아 생산성이 증가하고 있다. 당신을 길거리로 내모는 대신, 근무 시간을 주 32시간으로 줄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안도감을 주지만, 다보스(Davos)를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는 극도의 공포가 될 개념이다.

기술 엘리트들에게 AI 기반 생산성 향상의 약속은 기업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근로자들이 더 많은 업무를 담당할 수 있게 되거나, 단순히 인력을 줄여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로자들에게 이러한 효율성 증대는 급여 손실 없이 기존 업무량을 더 짧은 시간에 완료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운이 좋다면 아이의 리틀리그 경기에 참석할 수도 있다. 샌더스는 “그런데 이것은 급진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며 이를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61개 기업(약 2,900명의 근로자)이 2022년 하반기에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했다. 재정 데이터를 공유한 23개 기업 중에서 시범 기간 시작부터 끝까지의 수익은 평균 1.4% 증가하며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킥스타터(Kickstarter)는 2021년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일본(Microsoft Japan)은 2019년에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해 생산성이 4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샌더스는 “기술을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자. 그것은 가족,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교육을 받거나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AI 기술 발전이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샌더스의 일관된 주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AI가 가져올 생산성 혁신의 혜택을 기업과 주주만이 아닌 일반 근로자들도 누려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명확히 드러났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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