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오픈AI 핵심 연구원까지 영입… 초지능 AI 추론 모델 개발 박차

메타, 오픈AI 핵심 연구원 영입… AI 추론 모델 개발 박차
이미지 출처: 메타

메타(Meta)가 오픈AI(OpenAI)의 핵심 연구원 트라핏 반살(Trapit Bansal)을 새로운 AI 초지능 부서로 영입했다고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반살은 AI 추론 모델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픈AI 대변인 케일라 우드(Kayla Wood)는 테크크런치에 반살이 오픈AI를 떠났다고 확인했다. 반살의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 오픈AI를 퇴사했다. 반살은 2022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하며 공동창립자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와 함께 강화학습 연구를 시작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오픈AI의 첫 번째 AI 추론 모델인 o1의 기초 기여자로 등재되어 있다.

반살의 합류는 메타의 AI 초지능 연구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소에는 전 스케일 AI(Scale AI) CEO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 깃허브(GitHub) CEO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 공동창립자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 영입도 추진 중이다. 반살은 메타가 오픈AI의 o3나 딥시크(DeepSeek)의 R1 같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쟁할 수 있는 최첨단 AI 추론 모델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메타는 공개적으로 AI 추론 모델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달간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메타의 새로운 AI 팀 구축을 위해 채용 공세를 펼치며 최고 연구진에게 1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하고 있다. 반살에게 어떤 조건을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는 최고 수준의 AI 연구 인재 영입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 출신 연구원 3명인 루카스 바이어(Lucas Beyer), 알렉산드르 콜레스니코프(Alexander Kolesnikov), 샤오화 자이(Xiaohua Zhai)도 최근 몇 주간 메타의 AI 초지능 팀에 합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반살은 이들과 함께 전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연구원 잭 래(Jack Rae), 스타트업 세서미(Sesame)의 전 기계학습 리더 요한 샬크위크(Johan Schalkwyk)와 함께 근무하게 된다.

새로운 AI 부서를 더 충실히 구성하기 위해 저커버그는 수츠케버의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미라 무라티(Mira Murati)의 싱킹 머신스 랩스(Thinking Machines Labs), 퍼플렉시티(Perplexity) 같은 강력한 AI 연구소를 보유한 스타트업 인수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협상은 최종 단계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오픈AI CEO 샘 알트먼(Sam Altman)은 메타가 자신의 스타트업 최고 인재들을 스카우트하려 하고 있지만 “우리의 최고 인재들 중 누구도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메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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