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AI 검색 기능 ‘Ask Photos’ 개선… 기존 검색 결합해 속도 대폭 향상

구글 포토, AI 검색 기능 ‘Ask Photos’ 개선… 기존 검색과 결합해 속도 대폭 향상
이미지 출처: 구글

구글이 26일(현지 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구글 포토(Google Photos)의 AI 기반 ‘애스크 포토(Ask Photos)’ 기능에서 발생한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검색 기능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 선보인 애스크 포토 기능의 롤아웃을 일시 중단했다가, 검색 결과 반환 속도를 개선해 다시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AI 기능은 사용자들이 자연어 질의를 통해 디지털 사진 컬렉션을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애스크 포토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사진의 내용과 메타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용자 입력에 응답한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 AI 기능이 신뢰할 수 없고 AI가 ‘생각하는’ 동안 응답 속도가 느리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 포토 제품 매니저 제이미 아스피날(Jamie Aspinall)은 지난 6월 초 X(구 트위터)를 통해 “애스크 포토가 지연 시간, 품질,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기존 검색의 속도와 재현율을 되찾기 위해” 몇 주간 롤아웃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다.

목요일 공개된 짧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구글은 구글 포토의 기존 검색 기능 중 최고의 부분을 애스크 포토에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변’이나 ‘개’와 같은 단순한 검색에서는 기존 검색 방식처럼 결과가 더 빠르게 표시된다. 한편 AI는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면서 가장 관련성 높은 사진을 찾고 더 복잡한 질의에 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하얀 개’ 사진을 검색하면 초기 검색 결과가 즉시 나타나고, AI 분석이 완료되면 그 아래에 AI 결과가 표시된다. 이때 사용자가 개의 이름을 추가했다면 개를 이름으로 식별하고 해당 동물의 사진이 언제 처음 나타났는지 알려주는 설명 텍스트도 함께 제공된다.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사용자가 원할 경우 기존 검색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경사항의 결과로 구글은 현재 미국 전역의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애스크 포토 롤아웃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애스크 포토를 사용하려면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계정 언어가 영어로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구글 포토 라이브러리에서 발견된 사람과 반려동물에 라벨을 붙이는 기능인 페이스 그룹(Face Groups)을 활성화해야 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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