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인재 유출 대응 위해 보상 체계 재조정… “가만있지 않겠다”

오픈AI, 인재 유출 대응 위해 보상 체계 '전면 재조정’
이미지 출처: 오픈AI

와이어드(Wired)가 29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메타(Meta)가 오픈AI(OpenAI)의 핵심 연구진을 대거 영입하면서, 오픈AI가 직원 보상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오픈AI의 최고연구책임자(CRO) 마크 첸(Mark Chen)이 토요일 슬랙(Slack) 메모를 통해 팀원들에게 회사 경영진이 “가만히 서 있지만은 않았다”고 안심시켰다. 첸은 “누군가가 우리 집에 침입해서 무언가를 훔쳐 간 것 같은 본능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메모에서 밝혔다. 이는 메타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메타의 채용 공세에 대응해 첸은 자신과 샘 알트만(Sam Altman) CEO, 그리고 다른 오픈AI 리더들이 “제안을 받은 직원들과 대화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보상을 재조정하고 있고, 최고 인재를 인정하고 보상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양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8명의 연구진이 오픈AI를 떠나 메타로 이직했다. 알트만은 팟캐스트에서 메타가 “1억 달러 사이닝 보너스”를 제안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는데, 메타 경영진은 내부적으로 이러한 표현에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최고 인재를 확보하려는 빅테크 기업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메타 같은 AI 선도 기업들이 핵심 연구진 확보를 위해 전례 없는 수준의 보상을 제시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의 이번 보상 체계 재조정은 메타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향후 AI 업계의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와이어드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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