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AI 도구 커서(Cursor)가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통합개발환경(IDE)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커서 에이전트(Cursor Agent)를 이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커서 공식 블로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웹과 모바일용 커서 에이전트는 코드 작성, 복잡한 질문 답변, 작업 구조 설계 등 기존 IDE 버전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웹과 모바일 버전 커서 에이전트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백그라운드에서 버그 수정, 새로운 기능 구축, 복잡한 코드베이스 질문 답변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데스크톱, 태블릿, 모바일 브라우저 등 모든 기기에서 접근 가능하며, iOS나 안드로이드에서 프로그레시브 웹 앱(PWA)으로 설치해 네이티브 앱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팀 협업 기능도 강화됐다. 저장소 접근 권한이 있는 팀원들은 웹 인터페이스에서 직접 에이전트의 차이점(diff)과 풀 리퀘스트를 검토하고 생성할 수 있다. 이미지 포함, 후속 지시사항 추가, 여러 에이전트 병렬 실행을 통한 결과 비교 등 풍부한 컨텍스트 작업도 지원한다. 특히 슬랙(Slack) 연동 기능이 눈에 띈다. 팀은 작업 완료 시 슬랙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슬랙 대화에서 “@Cursor”를 입력해 에이전트를 호출할 수 있다. 슬랙 설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커서 공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커서 팀은 “웹용 커서 에이전트는 어디서든 강력한 코딩 어시스턴트를 제공한다”며 “노트북으로 돌아왔을 때 커서에서 에이전트의 작업을 이어받아 변경사항을 검토하고, 후속 지시사항을 추가하거나, 직접 인라인 편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웹과 모바일 확장은 AI 코딩 도구 시장에서 접근성과 협업 기능을 강화하려는 커서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개발자들이 장소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개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커서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