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캡컷(CapCut)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비디오 편집 앱 ‘에디츠(Edits)’를 공식 출시했다. 테크크런치가 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1월 틱톡(TikTok) 금지법이 잠시 발효되면서 캡컷이 미국 앱스토어에서 제거되었을 때 에디츠 개발을 처음 공개했다. 틱톡의 미국 내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메타는 캡컷의 부재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에디츠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Instagram)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앱은 아이디어, 인스피레이션, 프로젝트, 레코드, 인사이트 등 5개 주요 탭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편집 기능으로는 그린 스크린 배경 교체, 다국어 자동 캡션, 인스타그램 음악 라이브러리 연동, AI 기반 정적 이미지 비디오 변환, 30가지 필터와 전환 효과 등을 제공한다. 또한 텔레프롬프터, AI 리스타일 기능, 정밀한 키프레임 애니메이션 등도 지원한다.
캡컷은 에디츠보다 더 강력한 편집 옵션과 AI 기능을 제공하며, 더 광범위한 음악 라이브러리를 갖고 있다. 또한 캡컷은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에디츠는 모바일 전용이다. 반면 에디츠는 현재 완전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캡컷은 무료 버전을 제공하지만 일부 고급 기능은 유료 구독이 필요하다. 다만 인스타그램 책임자 아담 모세리(Adam Mosseri)는 향후 에디츠에도 유료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앞으로 몇 달과 몇 년에 걸쳐 에디츠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