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구글의 최신 비디오 생성 모델 비오3(Veo 3)의 게임 활용 가능성을 암시했다. 테크크런치가 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하사비스는 X에서 “비오3 비디오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그거 정말 대단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구글 AI 스튜디오 담당 로건 킬패트릭(Logan Kilpatrick)도 침묵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구글은 이미 월드 모델 개발에 적극적이다. 12월 딥마인드는 무한한 플레이 가능한 세계를 생성하는 지니2(Genie 2)를 공개했고, 실제 세계를 시뮬레이션하는 AI 모델 연구팀도 구성했다. 현재 비오3는 실제 물리학을 시뮬레이션해 현실적인 비디오와 오디오를 생성하지만, 아직 완전한 월드 모델은 아니다. 게임의 컷신이나 트레일러 제작에는 활용 가능하지만,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시뮬레이터로 발전해야 한다.
AI 선구자 페이페이 리(Fei-Fei Li)의 스타트업 월드 랩스(World Labs)도 단일 이미지에서 3D 게임 장면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이 분야 경쟁이 치열하다. 구글이 월드 모델 분야에 본격 진출하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런웨이(Runway), 오픈AI(OpenAI)의 소라(Sora) 등과 경쟁하게 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