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분석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이 최근 개최한 웨비나에서 생성형 AI가 디지털 여정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공개했다. 시밀러웹이 1일(현지 시간) 자사 X에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인구의 80%가 주요 AI 챗봇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웨비나에서 공개된 추가 분석 결과, 특히 주목할 점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업종별 트래픽 분포다. 2025년 데이터에 따르면 과학 및 교육(Science & Education) 분야가 컴퓨터 및 전자기기 업계와 함께 LLM으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 트래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 분야에서 AI 기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LLM 시장에서는 챗GPT(ChatGPT), 코파일럿(Copilot),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이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챗GPT와 퍼플렉시티가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광범위한 업종에서 트래픽을 생성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참고 자료(Reference Materials) 분야에서도 상당한 LLM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으며, 뉴스 및 미디어 분야에서도 AI 기술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차량, 스포츠, 여행 및 관광 분야는 상대적으로 LLM 트래픽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변화는 구글(Google)과 챗GPT 사용자층의 관심사가 점점 겹치고 있다는 점이다. 시밀러웹의 사용자 관심도 분석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5월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챗GPT 사용자의 구글 서비스 이용률과 구글 사용자의 챗GPT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두 플랫폼 간 사용자 중복률이 높아지고 있어, 기존 검색 엔진과 AI 챗봇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데이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밀러웹 X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시밀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