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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 AI 칩 판매 재개한다… 美 정부 승인 후 주가 4% 급등

"주가 4% 급등"... 엔비디아, 美 정부 승인으로 中 AI 칩 판매 재개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Nvidia Corp.)와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가 워싱턴으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겠다는 보장을 확보한 후 중국에 일부 AI 칩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베이징의 AI 야심을 제한하려는 조치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전 입장에서 극적인 전환이다.

블룸버그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엔비디아에게 H20 인공지능 가속기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를 승인하겠다고 말했다고 회사가 월요일 블로그 포스트에서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엔비디아의 수익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할 수 있으며, 정부 규제로 인해 손실로 처리했던 주문들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킬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워싱턴의 이전 중국 무역 규제에 부합하도록 성능을 낮춘 H20 칩을 설계했다. 그러나 트럼프 팀은 4월에 이 규제를 강화해 미국 허가 없이는 아시아 국가에 H20 판매를 차단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의 대중국 AI 기술 수출 정책에서 중요한 변화를 나타낸다. 트럼프 행정부는 초기에 중국의 AI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했지만, 이제는 일정 조건에서 제한적 판매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H20 칩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 칩은 H200 등 최고 성능의 AI 가속기보다는 성능이 낮지만, 여전히 중국의 AI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판매 재개가 엔비디아의 재정적 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요 시장 중 하나였으며, 규제로 인한 판매 중단은 회사의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다.

AMD 역시 이번 정책 변화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 모두 중국의 거대한 AI 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치가 미중 기술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이 일부 AI 칩 수출을 허용하면서도 최첨단 기술에 대한 통제는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블룸버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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