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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전 세계 IT 지출 7.9% 증가 전망… “AI 인프라 관련 지출은 계속 증가”

가트너, 올해 전 세계 IT 지출 7.9% 증가 전망... “AI 인프라 관련 지출은 계속 증가”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가트너(Gartner)는 2025년 전 세계 IT 지출이 2024년 대비 7.9% 증가한 5조 4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 지출을 보류하고 있지만, 진행 중인 AI와 생성형 AI(GenAI) 디지털화 이니셔티브가 이러한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 가트너의 존-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 수석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는 “2025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지출 증가율은 ‘불확실성 일시정지’ 때문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데이터센터 시스템과 같은 AI 관련 인프라 지출은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은 2024년 3333억 달러에서 42.4% 증가한 4748억 달러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러브록은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 때문에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AI 최적화 서버 지출이 2027년에는 기존 서버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가트너가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북미와 서유럽의 연 매출 5억 달러 이상 기업 252개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응답자의 62%는 AI가 향후 10년간 경쟁의 미래를 정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쟁력은 기업들이 악화되는 환경에서 기술과 사업 변화에 투자하는 주요 이유(64%)로 나타났다.

러브록은 “생성형 AI가 환멸의 골짜기로 미끄러지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의 기능 구현에 더 많은 시간과 지출이 집중되고 있다”며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생성형 AI 기능을 판매받고는 있지만 반드시 그 기능을 구매하지는 않으면서 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간단한 사용 사례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2분기 초부터 IT를 포함한 다양한 부문에서 신규 지출의 전략적 중단을 포함하는 ‘불확실성 일시정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 증가로 인한 것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이러한 다면적 도전으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더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동일한 가트너 설문조사에서 61%의 기업이 2025년을 작년 같은 시기보다 나은 상황에서 시작했다고 답했지만, 2025년 계획보다 앞서서 연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한 기업은 24%에 불과했다. 이러한 정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부문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러브록은 “이러한 일시정지는 예산 삭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예산이 여전히 완전히 할당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신규 지출을 지연시키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IT 하드웨어와 인프라 부문은 가격 인상과 공급망 차질로 특히 영향을 받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관리 서비스 같은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지출은 더 큰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경영진들은 경제적 충격(41%)과 지정학적 충격(32%)을 가장 큰 위험으로 꼽았다. 반면 고객, 경쟁, 규제로부터의 압력은 성공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가트너의 IT 지출 전망 방법론은 IT 제품과 서비스의 전체 범위에 걸쳐 1,000개 이상 업체의 매출에 대한 엄격한 분석에 크게 의존한다. 가트너는 1차 연구 기법과 2차 연구 자료를 보완적으로 사용하여 전망의 기반이 되는 시장 규모 데이터의 포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가트너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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