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26% 증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AI 추천으로 재구매-정기 구독 증가

네이버(NAVER)의 AI 추천 쇼핑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강화한 결과 재구매와 정기구독이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6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3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쇼핑을 즐기는 충성 사용자들의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6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일평균 방문자당 구매 횟수와 구매 전환율은 기존 네이버 앱 내 추천쇼핑과 가격비교 서비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의 쇼핑 거래액 비중도 네이버 앱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30%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AI를 통한 취향 발견과 연결이 재구매와 정기구독으로 이어지면서 전체 AI 쇼핑 생태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8개월간 정기구독 솔루션을 도입한 판매자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정기구독을 이용하는 구매자는 18%, 관련 거래액도 26% 늘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모모스커피’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입점 후 정기구독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월평균 정기구독 거래액이 29%, 정기구독 건수도 매월 평균 31% 증가했다. 6월 기준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대비 5.8배 이상 증가했다.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닥터코아’도 정기구독자에게 우선 배송이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정기구독 신청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늘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정기구독 솔루션 도입 후 수요 예측이 가능해져 단기 재무 계획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단골 거래 활성화와 리텐션이 높은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한 기술 및 마케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8월 중에는 ‘AI 쇼핑가이드’가 제공되는 쇼핑 질의어 카테고리를 디지털·가전에서 골프·등산·캠핑 등 취향 상품 카테고리로 확장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중심으로 단골 기반 커머스가 자리 잡아 가는 신호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단골 사용자의 리텐션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기술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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