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구 트위터)의 AI 챗봇 그록(Grok) 4가 출시된 이후 사용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웹 분석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이 20일(현지 시간)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그록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그록 4 출시 이후 급격히 증가해 최근 5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는 출시 전 350만 명 수준에서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록 4 출시 전까지 그록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350만~360만 명 선에서 정체 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그록 4가 공개된 이후 사용자 수는 450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웹사이트 방문량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그록 4 출시 전 일일 웹사이트 방문량은 450만~600만 건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출시 이후에는 800만 건을 넘나드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시밀러웹은 “그록 4가 앱 사용량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웹사이트 트래픽도 출시 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대화형 AI로, X 플랫폼에 통합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그록 4는 이전 버전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데이터는 시밀러웹 X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시밀러웹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