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Perplexity) AI의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가 젊은 세대에게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고 인공지능(AI) 학습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AI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미래 취업 시장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NDTV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리니바스는 기술 유튜버 매튜 버먼(Matthew Berman)과의 인터뷰에서 “인스타그램에서 무의미한 스크롤을 하는 시간을 줄이고, AI를 사용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말했다.
그는 AI 도구에 능숙한 것이 빠르게 취업의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시스템을 최전선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취업하기 쉬울 것이다. 이는 확실히 일어날 일이다”라고 그는 단언했다. 스리니바스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심각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인정했다. AI 도구가 3~6개월마다 진화하면서 근로자들이 지속적으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류는 적응 속도가 극도로 빠른 편이 아니었다”며 현재의 발전이 “인간이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화로 인해 일부 일자리가 불가피하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스리니바스는 기업가 정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직접 회사를 차리고 AI를 활용하거나, AI를 배워서 새로운 회사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앤트로픽(Anthropic)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는 AI로 인해 향후 5년 내에 초급 화이트칼라 직종의 50%가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AI 선구자인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도 인공지능이 “평범한 지적 노동”에서 인간을 대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반면 엔비디아(Nvidia)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AI가 일자리를 없애기보다는 보완할 것이며, 역할을 지우는 대신 변화시킬 것이라고 제안했다.
스리니바스는 퍼플렉시티의 코멧(Comet) 같은 AI 도구가 곧 채용담당자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더 버지(The Verge)의 디코더(Decoder) 팟캐스트에서 그는 “채용담당자의 일주일 치 업무가 단 하나의 프롬프트로 가능하다. 인재 발굴과 연락하기 말이다. 그다음에는 상태 추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후속 조치, 응답 추적, 구글 시트 업데이트, 응답 완료나 진행 중 상태 표시,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 채팅 일정 잡기, 회의 전 브리핑 자료 준비 등이 필요하다. 이런 일들 중 일부는 능동적이어야 한다. 프롬프트가 필요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멧은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한되어 있지만, 무료 사용자를 위한 초대장이 배포되고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NDTV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Matthew Berman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