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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오버뷰 월간 사용자 20억 명 돌파했지만 ‘자본 투자 확대’ 계획에 주가 하락

구글, AI 오버뷰 월간 사용자 20억 명 돌파했지만 ‘투자 확대’ 계획에 주가 하락
이미지 출처: 구글

구글의 AI 기반 검색 기능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알파벳(Alphabet)과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 대상 AI 앱과 기능들의 사용 현황을 공개했다. 피차이에 따르면, 구글 검색의 AI 오버뷰(AI Overviews) 기능은 현재 월간 사용자가 20억 명에 달한다. 이는 2025년 5월 15억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AI 오버뷰는 검색 결과를 AI가 요약해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현재 200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구글의 AI 챗봇인 제미나이(Gemini) 앱도 월간 활성 사용자 4억 5천만 명을 기록했다. 피차이는 “제미나이 앱에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성장과 참여도를 보고 있으며, 일일 요청 건수가 1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모드(AI Mode)는 월간 활성 사용자 1억 명을 넘어섰다. AI 모드는 구글 검색을 AI 채팅 방식으로 이용해 더 심층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미국과 최근 추가된 인도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 중이다. 피차이는 또한 향후 고급 연구 도구인 딥 서치(Deep Search)와 더 개인화된 응답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자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구글에 따르면 9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제미나이로 개발 작업을 진행했으며, 5월 이후 비오 3(Veo 3) AI 모델로 7천만 개 이상의 동영상이 제작됐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의 텍스트-투-비디오 AI 생성 기능인 구글 비드(Google Vids)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거의 100만 명에 달한다. 구글 미트(Google Meet)에서는 5천만 명 이상이 AI 기반 회의 노트 기능을 사용했다고 회사는 발표했다.

이러한 통계들은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구글은 AI 오버뷰가 해당 기능을 표시하는 유형의 검색에서 구글 검색 쿼리를 10% 이상 증가시켰다고 공유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들이 사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자발적으로 검색에서 AI를 사용하고 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구글은 플랫폼과 제품 전반에 걸친 성장을 월간 처리 토큰 수로 정량화했다. 5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월간 480조 개의 토큰을 처리한다고 발표했던 것이 현재는 980조 개로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차이는 투자자들에게 “포괄적인 AI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상당한 수요를 보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차별화된 풀스택 AI 접근 방식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구글이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본 지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실적 발표 직후 구글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구글의 2분기 실적발표는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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