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기반 ‘가상 피팅’ 기능 미국 출시… 내 사진 넣으면 옷 입혀준다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피팅 서비스를 미국 전역에 정식 출시한다고 2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구글 키워드에 따르면, 새로운 가상 피팅 기능은 구글 검색, 구글 쇼핑, 심지어 구글 이미지의 제품 결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쇼핑 그래프(Shopping Graph)에 포함된 수십억 개의 의류 아이템을 대상으로 한다. 사용자는 구글 전반의 제품 목록이나 구글 이미지의 의류 제품 결과에서 ‘체험해 보기(try it on)’ 아이콘을 누르고 전신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된다. 몇 초 만에 깅엄 프린트 바지를 입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착용 모습들을 스크롤하고 마음에 드는 것들을 저장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은 또한 가격 알림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미국 쇼핑객들이 제품에 대해 ‘가격 추적하기(track price)’를 설정할 때, 이제 원하는 사이즈와 색상은 물론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쇼핑 그래프는 웹 전반의 제품과 가격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맞는 제안이 나타나면 알림을 보낸다. 이제 관심 있는 가방이 적정 가격에 나왔는지 계속 확인하거나 마음에 들었던 제품을 다시 찾아보는 일을 잊어버릴 필요가 없다.

이번 가을부터는 미국에서 AI 모드를 통해 쇼핑 가능한 의상과 인테리어 영감을 탐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정원 파티용 초록색 플로우 드레스 스타일링이나 침실 디자인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구글의 비전 매치(vision match) 기술이 검색어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옵션을 생성하고 쇼핑 그래프의 500억 개 제품을 활용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시각적 매치 제품 목록을 보여준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