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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 절대 틀리지 않는다”… 로빈후드 CEO, 수학 전용 AI 챗봇 앱 ‘아리스토텔레스’ 공개

"수학 문제 절대 틀리지 않는다"… 로빈후드 CEO, AI 챗봇 앱 '아리스토텔레스' 공개
이미지 출처: 하모닉

로빈후드(Robinhood) CEO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가 공동 창립한 AI 스타트업 하모닉(Harmonic)이 iOS와 안드로이드용 챗봇 앱의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2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이 앱을 통해 하모닉의 AI 모델인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에 접근할 수 있다. 하모닉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수학적 추론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환각 없는” 답변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현재 AI 모델들의 신뢰성 문제를 고려할 때 상당히 대담한 주장이다.

하모닉은 “수학적 초지능(Mathematical Superintelligence)” 또는 MS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궁극적으로 물리학, 통계학, 컴퓨터 과학 등 수학에 의존하는 모든 분야에서 사용자들을 돕고자 한다. 테크크런치(TechCrunch) 보도에 따르면, 하모닉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튜더 아킴(Tudor Achim)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추론을 수행하고 결과를 공식적으로 검증하는 첫 번째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지원하는 정량적 추론 영역 내에서는 실제로 환각이 없다고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하모닉은 향후 기업들이 아리스토텔레스에 접근할 수 있는 API와 소비자용 웹 앱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모닉은 아리스토텔레스가 2025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공식 테스트를 통해 금메달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문제들이 기계 판독 가능한 형식으로 번역되었음을 의미한다. 구글(Google)과 오픈AI(OpenAI)도 올해 IMO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AI 모델을 개발했지만, 이들은 자연어로 진행된 비공식 테스트였다. 하모닉은 현재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다른 벤치마크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베타 출시는 하모닉이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 주도로 8억 7500만 달러 가치평가를 받으며 1억 달러 시리즈 B 라운드를 유치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뤄졌다. 아킴은 하모닉이 MSI 달성을 향한 경로에서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의 야심찬 목표 범위를 고려할 때 이것이 공정한 가치평가라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여러 주요 기술 기업들이 수학 문제 해결을 위한 AI 모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수학을 할 수 있는 AI는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지만, 수학은 핵심적인 추론 기술을 요구하는 고유하게 검증 가능한 영역으로도 여겨진다. 이러한 능력을 개발하는 시스템들은 다른 영역에서도 유용함을 입증할 수 있다.

아킴에 따르면, 하모닉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인 린(Lean)으로 응답을 생성하도록 하여 극도로 정확한 솔루션을 달성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사용자에게 답변을 제공하기 전에, 모델은 AI가 관여하지 않는 알고리즘 프로세스를 통해 솔루션이 정확한지 재확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모닉의 CEO는 유사한 기술이 의료기기와 항공 같은 고위험 분야에서 결과물을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고 언급했다.

좁은 영역에서도 AI 모델에서 환각 없는 성능을 달성하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과제다. 연구들에 따르면 선도적인 AI 모델들조차 많은 환각을 일으키며, 이 문제는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최신 AI 추론 모델들은 이전 모델들보다 더 많은 환각을 일으킨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Harm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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