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Adobe)가 자사의 파이어플라이(Firefly) 모델을 활용한 새로운 AI 기반 이미지 편집 및 향상 기능을 포토샵(Photoshop)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어도비는 이미지 업스케일링 기능, 객체 블렌딩,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객체 제거 기능을 포토샵에 롤아웃한다고 29일(현지 시간) 밝혔다.
회사 측은 제너레이티브 업스케일(Generative Upscale) 기능이 이미지를 최대 800만 화소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오래된 사진의 디테일을 복원하거나, 인쇄용 이미지를 업스케일링하거나,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자산을 제작할 때 유용하다.
어도비는 2024년 프로젝트 퍼펙트 블렌드(Project Perfect Blend)라는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기능은 기존 이미지에 새로운 객체를 추가할 때 색상, 그림자, 조명을 보정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방 안에 소파 의자 같은 새로운 객체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현재 어도비는 이 기능을 하모나이즈(Harmonize)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다. 사용자가 장면에 객체를 배치하고 배경을 제거하면, 포토샵이 파이어플라이 모델을 사용해 색상, 조명, 그림자, 시각적 톤을 조정하여 객체가 장면에 자연스럽게 맞도록 한다.
회사는 또한 개선된 객체 제거 도구도 출시한다. 이전에는 제너레이티브 필(generative fill)을 사용해 객체를 제거할 때, 도구가 전체 장면을 고려해 제거된 객체의 빈 공간을 채웠고, 때때로 이미지에 원치 않는 아티팩트가 생성되었다. 어도비는 알고리즘을 개선해 객체 제거에만 집중하고 배경으로 빈 공간을 채우도록 했다. 테크크런치가 확인한 데모에서 어도비의 포토샵 제품 관리 디렉터인 조엘 베어(Joel Baer)가 이전 버전의 객체 제거 기능으로 사진에서 작은 피코 데 가요(pico de gallo) 그릇을 제거했을 때, 도구는 그저 녹색 덩어리만 추가했다. 반면 새 버전은 객체를 성공적으로 제거하고 배경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
어도비는 포토샵에 몇 가지 소규모 기능도 추가하고 있다. 공유되고 정리된 공간에서 자산을 관리하는 더 나은 방법과 함께, AI 기능을 사용할 때 원하는 파이어플라이 모델 버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제너레이티브 업스케일, 하모나이즈, 개선된 객체 제거 기능은 데스크톱과 웹 버전의 포토샵에서 베타로 이용할 수 있다. 하모나이즈 기능은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포토샵 iOS 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어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