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29일(현지 시간) 챗GPT에 새로운 기능인 ‘스터디 모드(Study Mode)’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단순히 빠른 답변을 제공하는 대신 사용자가 문제를 단계별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오픈AI에 따르면 스터디 모드는 무료(Free), 플러스(Plus), 프로(Pro), 팀(Team) 계정의 로그인 사용자들에게 즉시 제공되며, 챗GPT 에듀(Edu)에서도 몇 주 내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는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학습 도구 중 하나가 되었다. 학생들은 어려운 숙제 문제를 풀고, 시험을 준비하며, 새로운 개념을 탐구하는 데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 분야에서의 챗GPT 사용은 중요한 질문을 제기했다. 바로 학생들이 단순히 해답만 얻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학습을 지원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였다.
오픈AI는 스터디 모드를 통해 이러한 문제에 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스터디 모드를 사용할 때는 각자의 목표와 기술 수준에 맞춰 조정된 안내 질문들을 받게 되어 더 깊은 이해를 구축할 수 있다. 스터디 모드는 학생들이 단순히 과제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매력적이고 상호작용적으로 설계되었다.
스터디 모드는 다섯 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대화형 프롬프트 기능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 힌트, 자기 성찰 프롬프트를 결합해 직접적인 답변 제공 대신 이해를 안내하고 능동적 학습을 촉진한다.
둘째, 단계적 응답 기능은 정보를 따라하기 쉬운 섹션으로 구성해 주제 간의 핵심 연결점을 강조하고, 적절한 양의 맥락으로 정보를 매력적으로 유지하며 복잡한 주제에 대한 압박감을 줄인다.
셋째, 개인화된 지원 기능은 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질문과 이전 대화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수준으로 수업을 맞춤화한다.
넷째, 지식 확인 기능은 퀴즈와 개방형 질문, 그리고 개인화된 피드백을 통해 진도를 추적하고 지식 보유와 새로운 맥락에서의 지식 적용 능력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유연성 기능은 대화 중에 스터디 모드를 쉽게 켜고 끌 수 있게 해 각 대화에서 학습 목표에 맞춰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현재 스터디 모드는 맞춤형 시스템 지침에 의해 구동되는데, 이는 실제 학생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학습하고 경험을 개선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선택한 접근법이다. 비록 이로 인해 대화 간에 일부 일관성 없는 행동과 실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반복과 학생 피드백을 통해 무엇이 가장 잘 작동하는지 학습한 후에는 이러한 행동을 주요 모델에 직접 훈련시킬 계획이다.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픈AI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