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가 29일(현지 시간) 1.3 버전을 출시하며 에이전트와 터미널 공유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네이티브 터미널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된 점이다. 필요시 새로운 터미널이 자동 생성되며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된다. 사용자는 ‘포커스(Focus)’ 버튼으로 에이전트 명령어를 확인하고 직접 제어권을 가져올 수 있다.
대화 종료 후 컨텍스트 윈도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개발자들은 AI 모델이 얼마나 많은 컨텍스트를 활용했는지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편집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린터 오류의 지연 로딩을 통해 검색 및 교체 편집 지연시간이 25%, 편집 적용 시간이 11% 단축됐다.
앞서 3일 출시된 1.2 버전에서는 에이전트 할 일 목록 기능이 도입됐다. AI 에이전트가 구조화된 계획을 세워 장기간 작업을 쉽게 추적할 수 있게 됐으며, 메시지 대기열 기능으로 후속 작업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지난달 4일 출시된 1.0 버전에서는 자동 코드 리뷰를 위한 버그봇(Bugbot)과 백그라운드 에이전트가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됐다. 버그봇은 풀 리퀘스트를 자동 검토하고 잠재적 버그를 포착해 깃허브(GitHub)에 댓글로 알려준다.
커서는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AI 모델을 지원하며, 개발자들의 코딩 효율성 향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커서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