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가 2025년 전 세계 정보보안 분야 최종 사용자 지출이 21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9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는 2024년 1930억 달러 대비 약 20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2026년에는 12.5% 증가한 2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가트너의 루게로 콘투(Ruggero Contu) 선임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기존 보안 지출은 정상적으로 지속되겠지만, 일부 조직들은 매우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보안 지출에 대해 더욱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방어 예산 증가, 위협 증가, 규제 압력 강화, 특히 중소기업들의 사이버보안 인식 개선 등이 중장기적으로 사이버보안 지출을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 분석에 따르면, 보안 소프트웨어 부문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보안 위험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보안 태세 관리(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와 클라우드 액세스 보안 브로커(Cloud Access Security Brokers)가 이 부문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측 기간 동안 증가하는 위협과 인공지능(AI) 및 생성형 AI(GenAI)의 확산 사용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남을 것이라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AI는 내부 사용자와 공격자 모두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가트너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정보보안 부문별 최종 사용자 지출 전망은 다음과 같다. 네트워크 보안 분야는 2024년 213억 달러에서 2025년 233억 달러, 2026년 258억 달러로 성장할 예정이다. 보안 서비스는 2024년 771억 달러에서 2025년 838억 달러, 2026년 928억 달러로 증가한다. 보안 소프트웨어는 2024년 950억 달러에서 2025년 1059억 달러, 2026년 1212억 달러로 가장 큰 성장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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