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발표한 ‘2025 전세계 AI 도시 지수(Global AI Cities Index)’에서 서울이 세계 2위 AI 도시로 선정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6일(한국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전세계 주요 1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민관 및 공공 부문의 5,000개 이상 AI 관련 이니셔티브, 통신 인프라 강도, 대학 연구 성과 및 인재 배출 수준, 스타트업 생태계 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서울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베이징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헬스케어와 교육 등 주요 산업 분야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네이버 같은 민간 기업들이 AI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SK텔레콤은 자사 AI 어시스턴트 ‘에이닷(A.)’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AI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투자와 함께 AI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구축하며 국내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생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클로바(CLOVA)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기반 엑스레이 판독 서비스에서 GPT-4를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했으며, KoGPT 2.0을 통한 생성형 AI 서비스도 본격 제공하고 있다.
KT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KT 클라우드’에 AI 기능을 본격 도입했으며, LG유플러스는 미래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며 AI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간이식 수술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의료기록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등 의료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해 지능화된 스마트홈 구현을 앞당기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마크 아인슈타인(Marc Einstein) 연구위원은 “SK텔레콤이 자사 AI 어시스턴트 ‘에이닷’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AI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