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6일(현지 시간)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에 새로운 학습 기능인 ‘가이드 학습(Guided Learning)’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단순한 답변만 제공하지 않고,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 맞춤형 학습 동반자다.
구글의 키워드(The Keyword) 블로그에 따르면, 가이드 학습은 기존 제미나이가 즉석에서 답변을 주는 방식과 다르다. 단계별로 설명하고 열린 질문을 던져서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이 기능은 이미지, 다이어그램, 동영상, 인터랙티브 퀴즈 등 다양한 멀티모달 콘텐츠를 활용한다. 사용자가 답안에만 집중하지 않고 학습 과정 자체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효소 시험 준비, 식품 시스템에서 꿀벌 개체수의 중요성을 다룬 논문 초안 작성, 사진에 대한 열정 탐구 등 다양한 학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교육자들과 협력해서 가이드 학습을 개발했다. 진정한 학습은 능동적이고 건설적인 과정이라는 핵심 원칙에 바탕을 두고, 교육자들의 교수 파트너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다. 학생들이 단순히 답변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질문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발전시키도록 격려한다. 교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들이 구글 클래스룸(Google Classroom)에 직접 올리거나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전용 링크도 제공한다.
구글은 가이드 학습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세상의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인공지능이 모든 학습자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려면 엄청난 가능성과 함께 공동 책임도 따른다는 점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속적인 파트너십, 연구, 피드백을 통해 전 세계 학습자들에게 가이드 학습이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가이드 학습은 현재 제미나이 앱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