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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CEO “로봇 산업의 ‘챗GPT 모멘트’ 1~5년 내 온다”

유니트리 CEO “로봇 산업의 ‘챗GPT 모멘트’ 1~5년 내 온다”
이미지 출처: 유니트리

중국 로봇 스타트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의 창립자가 로봇 산업의 ‘챗GPT 모멘트’가 빠르면 1년에서 5년 사이에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차이 글로벌(Yicai Global)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왕싱싱(Wang Xingxing) 유니트리 로보틱스 창립자는 지난 8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5 세계로봇컨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 기간 중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 창립자는 “로봇 산업의 ‘챗GPT 모멘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낯선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는 특정인에게 주인의 지시에 따라 물병을 자연스럽게 건네줄 수 있을 때 도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세계로봇컨퍼런스는 ‘로봇을 더 똑똑하게, 구현체 에이전트를 더 지능적으로’라는 주제로 글로벌 로봇 기술 최전선과 휴머노이드 로봇 및 구현체 지능의 산업화에 초점을 맞췄다.

왕 창립자는 “지난 6개월 동안 로봇용 인공지능 기술의 글로벌 진전이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1월만 해도 유니트리 로봇들의 달리기 동작이 상당히 경직되어 있었지만, 최근 몇 달 사이 훨씬 부드럽게 달릴 수 있게 됐고 복잡한 지형도 통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가장 큰 과제는 구현체 지능을 위한 대규모 언어 모델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왕 창립자는 “구현체 지능 모델의 아키텍처 프레임워크가 아직 충분히 좋지도 통합되지도 않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AI 분야에서는 더 많은 자원과 돈, 인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소 규모 팀들도 구현체 지능 모델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가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로봇 하드웨어 수준에 대해서는 “사용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는 더 많은 출하량과 더 낮은 비용, 더 높은 신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왕 창립자는 향후 2~5년간 지능형 로봇 기술 개발의 초점이 통합된 엔드투엔드 지능형 로봇 모델, 더 낮은 비용과 더 긴 수명을 가진 하드웨어, 초대규모 제조, 저비용 대규모 컴퓨팅 파워 배치 등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니트리의 목표는 단일 시나리오에 국한되지 않고 생활 서비스, 공장 생산, 무대 공연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범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부분의 진전은 아직 이상적이지 않다고 인정했다. 왕 창립자는 또한 유니트리가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상장을 회사가 더 성숙한 경영과 운영으로 나아가는 이정표로 본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이차이 글로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유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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