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무효 트래픽(Invalid Traffic, IVT) 차단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구글 광고 트래픽 품질팀 페르 비요르케(Per Bjorke) 디렉터에 따르면, 무효 트래픽은 진정한 관심을 가진 실제 사용자가 아닌 곳에서 발생하는 광고 활동을 뜻한다. 이러한 무효 트래픽은 광고주의 예산을 낭비시키고 퍼블리셔의 수익을 빼앗으며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구글은 오랫동안 AI를 활용해 무효 트래픽과 싸워왔지만, 이번에 새로운 적용 방식을 통해 더욱 향상된 결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광고 트래픽 품질팀은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 및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와 협력해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한 업계 최고 수준의 방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무효 행동을 생성하는 광고 배치를 더욱 정밀하게 식별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앱과 웹 콘텐츠, 광고 배치, 사용자 상호작용을 분석해 더 빠르고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콘텐츠 검토 능력이 크게 개선돼 기만적이거나 방해가 되는 광고 서비스 관행으로 인한 무효 트래픽을 4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이 의도한 대상에게 더 잘 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정책 위반자들을 플랫폼에서 차단하는 효과도 얻었다.
이와 함께 구글은 광고가 게재되더라도 광고주가 무효 트래픽에 대해 요금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는 광범위한 자동 및 수동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광고 트래픽 품질 혁신이 진화하는 위협에 맞서 디지털 광고 생태계의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20년간의 노력 중 최신 성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