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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상 광고도 허용’… 틱톡, 9월부터 AI 콘텐츠·라이브 크리에이터 책임 강화

‘AI 가상 광고도 허용’… 틱톡, 9월부터 AI 콘텐츠·라이브 크리에이터 책임 강화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틱톡(TikTok)이 9월 13일부터 새로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 이번 개정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소셜미디어 규제에 대응하면서 자사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조치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틱톡 라이브(TikTok LIVE) 크리에이터에 대한 책임을 강화한 점이다. 새 가이드라인은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번역이나 음성-텍스트 변환 같은 서드파티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라이브 세션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상업적 콘텐츠 규제도 강화했다. 틱톡은 “틱톡샵이 이용 가능한 시장에서 사용자들을 플랫폼 외부 제품 구매로 유도하는 콘텐츠의 가시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자사 쇼핑 플랫폼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AI 콘텐츠 관련 규정에서는 미묘하지만 중요한 변화를 보였다. 기존 가이드라인은 “가짜 권위적 출처나 위기 상황을 공유하거나 보여주거나, 공인을 특정 맥락에서 허위로 보여주는” 딥페이크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여기에는 공인이 “괴롭힘을 당하거나, 보증하거나, 보증받는” 상황이 구체적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새 가이드라인은 이를 “공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개인에게 해로운”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포괄적 표현으로 바꿨다. 특히 AI 생성 보증 콘텐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완전히 삭제했다. 테크크런치는 이에 대해 “틱톡이 유명인이 승인한 AI 생성 보증 콘텐츠의 길을 열어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화 기능도 확대한다. 틱톡은 검색 결과와 추천, 댓글 정렬까지 사용자별로 다르게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과거 검색 기록과 시청 내역, 좋아요와 신고 이력 등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눈에 띄는 점은 틱톡이 콘텐츠 조정 목적을 설명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것이다. 기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활기찬” 플랫폼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 유럽연합의 디지털 서비스법, 미국의 테이크 잇 다운법 등 글로벌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블루스카이(Bluesky) 등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들도 최근 비슷한 정책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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