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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연구원들 “AI 발전해도 코딩 배우는 것 포기하면 안 돼”

오픈AI 연구원들 "AI 발전해도 코딩 배우는 것 포기하면 안 돼”.
이미지 출처: 오픈AI 유튜브

오픈AI(OpenAI)의 수석 과학자 야쿠브 파호츠키(Jakub Pachocki)가 인공지능이 과학 연구를 자동화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5일(현지 시간) 오픈AI 팟캐스트에서 밝혔다. 파호츠키는 “매우 유능한 연구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회사가 대부분 자동화된 모습을 상상해보라”며 “이런 시스템이 실험을 진행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기술적 진보의 속도를 급격히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가 의료 분야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AI 정렬과 안전성 연구 자동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AI가 AI 연구를 자동화할 수 있다면 이는 매우 중요한 자동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 연구원 시몬 시도르(Szymon Sidor)는 AI 발전 속도에 대해 “10년 전만 해도 자연어 처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영화가 나쁘다는 문장을 부정적으로 분류하지만, 영화가 나쁘지 않다는 문장도 부정적으로 분류하는 수준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현재 AI 모델들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호츠키는 “모델이 계산기나 다른 도구 없이 순수한 추론만으로 이런 결과를 달성했다”며 “2년 전만 해도 네 자리 수 두 개를 곱하는 것도 실패했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흥미롭게도 AI 모델은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는 능력도 보여줬다. IMO 6번 문제에서 모델은 “이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정확히 파악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두 연구자는 고등학생들에게 “코딩을 배우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시도르는 “복잡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구조화된 사고력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미래에는 프로그래밍이 아닐 수도 있지만, 프로그래밍은 그런 기술을 습득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파호츠키는 폴란드의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 특화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AI 발전 속도에 대해 “때로는 그 결과에 조금 놀라기도 한다”며 “조직이 incredibly fast-paced progress(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진보)에 준비됐는지 진지하게 질문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팟캐스트는 오픈AI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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