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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중퇴생들, ‘항상 듣고 실시간 정보 주는’ AI 스마트 글래스 출시

'모든 대화 녹음해 실시간 정보 제공'… 하버드생들, '항상 듣는' AI 스마트 글라스 출시
이미지 출처: Halo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한 두 학생이 착용자 주변의 모든 대화를 녹음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한다고 테크크런치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타트업 헤일로(Halo)의 공동 창업자 안푸 응우옌(AnhPhu Nguyen)과 케인 아르다이피오(Caine Ardayfio)가 개발한 ‘헤일로 X’ 글래스는 AI가 사용자의 모든 대화를 듣고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화면에 표시한다.

아르다이피오는 “AI가 당신이 나누는 모든 대화를 듣고 그 지식을 활용해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알려준다”며 “누군가 복잡한 질문을 하면 글래스에 답이 뜬다”고 설명했다. 응우옌은 “글래스를 쓰는 순간 당신을 매우 똑똑하게 만드는 게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헤일로는 필러 VC(Pillar VC) 주도로 소마 캐피털(Soma Capital), 빌리지 글로벌(Village Global) 등이 참여한 100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 글래스 가격은 249달러로 정해 이달 수요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는다.

하지만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 크다. 메타(Meta) 레이밴 글래스와 달리 헤일로 X는 녹음 중임을 알리는 외부 표시등이 없어 은밀한 녹음이 가능하다. 미국 여러 주에서는 상대방 동의 없는 대화 녹음을 불법으로 정하고 있지만, 아르다이피오는 “사용자가 동의를 얻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자 프론티어 재단의 에바 갈페린(Eva Galperin) 디렉터는 “항상 켜져 있는 녹음 장치 사용을 당연하게 만드는 건 우리가 대화에 대해 갖는 프라이버시 기대를 무너뜨린다”고 경고했다.

이 두 창업자는 작년 메타 레이밴 글래스에 얼굴 인식 기능을 추가한 I-XRAY 프로젝트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동의 없이 행인들을 대상으로 글래스를 테스트해 몇 초 안에 개인정보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헤일로 X에는 화면과 마이크만 있고 카메라는 없지만, 향후 모델에 추가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글래스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와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AI 엔진으로 사용하며 스마트폰과 연결해 작동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헤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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