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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생성형 AI 팀 창립자 “지금 AI 분야 박사학위 따기 늦었다 생각할 땐 너무 늦었다”

구글 생성형 AI 팀 창립자 "지금 AI 분야로 박사학위 따기엔 너무 늦어"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구글(Google)의 첫 번째 생성형 AI 팀을 창립한 자드 타리피(Jad Tarifi)가 AI 열풍에 편승하려고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시기가 늦었다고 경고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42세인 타리피는 2012년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AI 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해 구글에 입사해 약 10년간 근무했다. 2021년에는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인테그럴 AI(Integral AI)를 창업했다.

타리피는 “박사과정을 마칠 때쯤이면 AI 자체가 사라져 있을 것”이라며 “로봇공학에 AI를 적용하는 것 같은 분야도 그때쯤엔 해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인 생물학용 AI 같은 틈새 분야로 들어가거나, 아예 들어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는 메타(Meta)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수억 달러의 거액 보너스를 제시하며 AI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현재 AI 인재 확보 경쟁은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타리피는 박사과정이 “5년의 인생과 많은 고통을 희생해야 하는” 시련이라며, 자신처럼 “이상한 사람들”만이 감수해야 할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해당 분야에 완전히 빠져있지 않다면 박사과정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학교 밖에서 훨씬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확실히 ‘아니오’를 선택하고 그냥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집중하라”며 “그러면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더 많이 배우며, 변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리피는 법학이나 의학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학위들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의료 시스템에서 의과대학에서 배우는 것들은 너무 구식이고 암기에 기반하고 있다”며 고급 학위를 위해 “8년을 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AI 시대에 성공하고 싶다면 사회적 기술과 공감 능력을 기르라고 그는 조언했다. 하드 사이언스는 배울 수 있지만, AI를 프롬프팅하고 활용하는 전문성에는 “감정적 조율”과 “좋은 취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것은 내면을 가꾸는 일이다. 명상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감정적으로 자신을 알아가라”고 타리피는 말했다.

그는 AI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모든 세부사항을 마스터할 필요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나는 AI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최신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모른다”며 “자동차를 운전할 수는 있지만 자동차의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만 알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AI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헤쳐나갈 때 자신의 열정에 기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은 타리피만의 생각이 아니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 창립자인 폴 그레이엄(Paul Graham)도 지난 8월 5일 X(옛 트위터)에서 AI가 “잡일에 능하기” 때문에 저수준 프로그래밍 직업들이 “이미 사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레이엄은 “AI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최고의 일반적인 조언은 잡일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에서 운영될 정도로 무언가를 잘하는 것”이라며 “깊이 관심이 없다면 무언가를 정말 잘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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