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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저커버그와 손잡고 오픈AI 인수하려 했나… 메타와 머스크는 부정 중

일론 머스크, 저커버그와 손잡고 오픈AI 인수하려 했나… 오픈AI, 의혹 제기 논란
이미지 출처: 오픈AI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AI 회사인 오픈AI(OpenAI)를 둘러싸고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오픈AI를 9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조원에 사려고 했는데, 여기에 페이스북을 만든 메타(Meta)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함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현지 매체 테크크런치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오픈AI를 970억 달러, 한화로 약 130조 원에 인수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움직였을 가능성이 오픈AI 측에 의해 제기됐다. 오픈AI의 변호사들은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챗GPT 개발사 인수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금 조달 방식과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에 따라 메타 측에 관련 문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메타는 이를 거부했다. 메타 대변인은 “저커버그나 메타는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서에 서명한 적이 없다”며 오픈AI의 요구를 반박했다. 메타 측 변호사도 “우리 내부 논의는 이번 소송과 무관하다”며 자료 제출 요구를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번 사안은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더 큰 소송의 일부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창립자 중 한 명이지만, 현재 오픈AI가 비영리 원칙을 벗어나 이윤 추구 중심의 회사로 변모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 ‘인류를 위한 좋은 AI 개발’을 목표로 시작됐으나, 투자 유치와 상장을 추진하면서 본래의 취지를 훼손했다고 주장한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과거 불편한 관계로도 알려져 있다. 2년 전에는 실제 격투기 경기를 예고하기도 했으나 실제로 성사되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 의혹은 AI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두 사람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오픈AI가 제기한 이번 자료 제출 요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질지 여부에 따라, 머스크와 저커버그 사이의 접촉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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