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AI 이미지 생성 분야 선두주자인 미드저니(Midjourney)와 기술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테크크런치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은 지난 금요일 스레드(Threads)를 통해 “메타 연구팀이 미드저니와 협력해 향후 AI 모델과 제품에 미드저니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은 “최고의 제품 제공을 위해서는 업계 최고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메타가 오픈AI(OpenAI)의 소라(Sora), 구글(Google)의 비오(Veo) 등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메타는 이미 자체 AI 이미지 생성 도구 이매진(Imagine)과 비디오 생성 도구 무비 젠(Movie Gen)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설립된 미드저니는 독특하고 사실적인 이미지 생성 스타일로 주목받으며 2023년 2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됐다. 특히 외부 투자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몇 안 되는 AI 모델 개발업체 중 하나다.
메타는 올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AI 연구자들에게 1억 달러가 넘는 보상을 제안하며 인재 영입에 나섰고, 스케일 AI(Scale AI)에 1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드저니 CEO 데이비드 홀즈(David Holz)는 회사가 여전히 독립적인 상태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메타, 미드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