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자사 지분의 무허가 거래를 강력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모든 오픈AI 지분은 양도 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으며, 회사의 서면 동의 없이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양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위반한 모든 거래는 무효라고 선언했다.
회사가 이같은 경고를 발표한 배경에는 오픈AI 지분에 대한 무허가 투자 기회를 마케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픈AI 지분 직접 판매, 특수목적회사(SPV) 투자, 토큰화된 지분, 선물계약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오픈AI는 “회사는 이러한 거래를 승인하거나 참여하지 않는다”며 “양도 제한 규정 위반이며 기초 지분의 무효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거래가 미국 연방 또는 주 증권법을 위반할 수 있어 구매자나 판매자가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오픈AI는 “지분 판매를 제공하는 기업이 양도 제한을 우회하려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해당 판매는 인정되지 않아 투자자에게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 지분 접근권을 주장하며 마케팅하는 업체로부터 연락을 받을 경우 corp-legal@openai.com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챗GPT 성공으로 급상승한 오픈AI의 기업가치를 보호하고, 무분별한 지분 거래로 인한 법적 리스크를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오픈AI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