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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 하루 1200번 집중력 잃는다… 앤트로픽 MCP가 해법된다

개발자들, 하루 1200번 집중력 잃는다... MCP가 해법될까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벤처비트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실제 코딩에 투입하는 시간은 전체 업무의 16%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84%는 각종 도구와 플랫폼을 오가는 ‘컨텍스트 스위칭’에 소모되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평균적인 디지털 워커는 하루에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사이를 무려 1200번 전환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에서는 한 번의 업무 중단 후 완전히 집중력을 회복하는 데 23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앤트로픽(Anthropic)이 2024년 11월 발표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 주목받고 있다. MCP는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개발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외부 도구들과 직접 연결해 주는 오픈 스탠다드다. 기존에는 기능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트래커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동료와의 대화를 찾아보고, 문서를 검색한 후 IDE에서 코딩하는 등 여러 도구를 오가야 했다. MCP를 활용하면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에디터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리니어(Linear) MCP 서버로 티켓을 가져오고, 슬랙(Slack) MCP 서버로 관련 대화를 표시하고, 글린(Glean) MCP 서버로 문서를 불러와 코딩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식이다.

MCP의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새로운 MCP 서버가 500% 증가했고, 6월 한 달간 약 7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는 1000개의 슬랙 앱 연결을 통해 코드 테스트 시간을 27% 단축하고 기능 출시율을 24% 높인 바 있어, MCP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다만 MCP는 아직 초기 단계로 한계도 있다. 내장된 인증이나 권한 모델이 없어 보안상 우려가 있고, 너무 많은 도구를 동시에 사용하면 AI 모델의 성능이 저하된다. 커서(Cursor) IDE는 40개, OpenAI 에이전트는 20개로 도구 수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벤처비트 보도에 따르면, 브렉스(Brex)의 자로드 룰랜드 수석 엔지니어는 “개발자들은 IDE 내에서 집중할 때 가장 높은 가치를 전달한다”며 MCP 같은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전달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개발자들의 실제 업무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벤처비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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