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동영상 편집기 비즈(Vids)에 AI 아바타, 자동 대본 편집, 이미지-투-비디오 도구 등의 기능을 추가한다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제한된 기능을 가진 일반 소비자용 무료 버전도 함께 출시한다. 일반 사용자용 버전은 기본적인 편집 컨트롤과 구글의 템플릿 라이브러리, 폰트 컬렉션, 스톡 미디어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AI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신더시아(Synthesia)나 D-ID 같은 스타트업들이 기업들에게 교육 및 훈련 동영상 제작을 위한 AI 아바타와 관련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고객들을 위해 비즈를 통해 유사한 기능을 선보인다. 핵심 메시지는 동일하다. 동영상 제작 예산이 부족하다면 AI 도구를 사용해 만들어보라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스크립트를 입력하고, 다양한 목소리와 페르소나에서 아바타를 선택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구글은 또한 “음”, “아” 같은 군더더기 말과 긴 정적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동영상 편집 기능도 추가한다. 사용자가 이러한 단어나 정적 부분을 클릭하면 제거할 수 있고, 편집기가 동영상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구글은 지난 7월 비오 3(Veo 3)를 위한 이미지-투-비디오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 이제 이 기능을 비즈에 추가해 사용자들이 8초짜리 동영상 클립을 만들 수 있게 한다. 구글은 이러한 기능들 외에도 노이즈 캔슬링, 구글 미트(Google Meet)와 같은 배경 및 효과, 세로, 가로, 정사각형 등 새로운 크기 형식 지원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기능들의 출시 날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새로운 AI 기반 기능들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Workspace Business) 또는 엔터프라이즈 스타터(Enterprise Starter) 사용자,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또는 울트라(Ultra) 구독자, 또는 교육용 워크스페이스(Workspace for Education)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