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내년까지 기업용 앱 40%가 AI 에이전트 탑재할 것” 전망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AI 에이전트가 대거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6일(현지 시간) 가트너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6년까지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40%가 작업 특화 AI 에이전트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현재 5% 미만에서 8배 이상 급증하는 수치다.

가트너는 이같은 변화가 단순한 개인 생산성 향상을 넘어 인간과 AI 에이전트 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업무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2035년까지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익의 30%인 4500억 달러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의 아누시리 베르마(Anushree Verma) 선임 애널리스트는 “AI 에이전트가 현재 기본 어시스턴트 수준에서 2026년 작업 특화 에이전트로, 2029년에는 다중 에이전트 생태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기업 애플리케이션이 개인 도구에서 자율 협업 플랫폼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도입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향후 3~6개월 내 관련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가 현재 중요한 변곡점에 있어 신속한 대응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예측은 AI 기술이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업무 파트너로 자리잡는 전환점을 시사한다. 기업들은 이에 맞춰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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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가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