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인공지능(AI) 주간’을 개최한다고 1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모든 국민이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 인공지능이 산업·미디어·도시 정책 전반과 융합되는 모습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합형 행사다.
‘2025년 인공지능 주간’은 세 개의 대형 행사로 구성된다. 먼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인공지능 축제 2025(AI Festa 2025)’는 ‘AI Every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국내외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을 조망하는 전시·컨퍼런스 행사다. 초거대언어모델(LLM), 생성형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센서, AI 반도체, 디지털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중인 국내외 혁신 기술들이 대거 전시된다.
과기정통부·MBC·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서울 국제 인공지능 영화축제(SGAFF)’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하모니, 춤추는 미디어’를 주제로 전 세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방송콘텐츠 공모전이다. 총 상금 1억 5천만 원 규모로 진행되며, 수상작에는 방송 상영, 방송 연계, 후속 제작 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특별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는 ‘슬기로운 생활 주간(Smart Life Week)’은 시민 참여형 국제 행사다. 인공지능·모빌리티·디지털 포용 기술 등 첨단 ICT 기술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시민들이 미래 도시의 삶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등 ‘사람 중심’의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기술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 산업·방송미디어·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 간 활발한 협업을 촉진하고, 대한민국이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