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디오 생성 기업 런웨이(Runway)가 로봇산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테크크런치가 1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런웨이는 7년간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위한 비주얼 생성 도구를 개발해 왔지만, 최근 로봇 및 자율주행차 회사들로부터 기술 활용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웨이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 아나스타시스 게르마니디스는 “세계를 시뮬레이션하는 능력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광범위하게 유용하다”며 “로봇이든 자율주행이든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 하는 정책을 훈련하는 데 훨씬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봇 회사들이 런웨이 기술을 주목하는 이유는 훈련 비용 절감 때문이다. 실제 환경에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훈련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반면 런웨이의 월드 모델을 활용하면 환경의 다른 조건은 그대로 두고 특정 변수만 테스트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런웨이는 로봇 고객을 위한 별도 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기존 모델을 미세 조정해 해당 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용 로봇 팀도 새로 구성했다.
엔비디아, 구글, 제너럴 애틀랜틱 등으로부터 5억 달러 이상을 조달해 기업가치 30억 달러를 인정받은 런웨이는 “정말 강력한 모델을 갖게 되면 다양한 시장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며 사업 확장에 자신감을 보였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런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