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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ai’ 도메인 덕분에 돈벼락… 연 수익만 544억원

카리브해 섬나라, ‘.ai’ 도메인 덕분에 돈벼락… 연 수익만 544억원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 앵궐라가 인공지능(AI) 열풍 덕분에 뜻밖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얻었다. BBC가 1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구 1만 6,000명의 영국령 해외 영토 앵궐라는 2024년 국가 도메인 ‘.ai’ 판매로 1억 550만 동카리브 달러 (약 3,900만 달러·약 544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체 정부 수입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주력 산업인 관광업(37%)에 버금가는 수익원으로 급부상했다.

1980년대 인터넷 초창기에 배정받은 ‘.ai’ 도메인이 AI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벌어진 일이다. 현재 등록된 ‘.ai’ 도메인은 85만 개를 넘어 2020년 5만 개 미만에서 급증했다. 올해 초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허브스팟(HubSpot) 공동 창업자 다메시 샤(Dharmesh Shah)가 ‘you.ai’ 도메인을 70만달러(약 9억 8,000만원)에 구입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cloud.ai’가 60만달러, ‘law.ai’가 35만달러에 거래됐다.

앵궐라 정부는 올해 ‘.ai’ 도메인 수익이 1억 3,200만 동카리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허리케인 위험에 노출된 관광업 의존 경제에서 벗어나 수익 다변화를 이룬 셈이다. 도메인 관리는 미국 아이덴티티 디지털(Identity Digital)이 맡고 있으며, 앵궐라 정부가 판매 수익을 받고 업체가 약 10%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다. 늘어나는 수익은 새 공항 건설과 공공 인프라 개선에 투자될 예정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BBC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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