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퍼블리싱 플랫폼 워드프레스(WordPress)가 AI 기반 개발 도구 ‘텔렉스(Telex)’를 선보였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워드프레스 구텐베르크 블록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서비스다. 테크크런치가 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워드프레스 공동 창립자이자 오토매틱(Automattic) CEO 맷 멀렌웨그(Matt Mullenweg)는 지난주 포틀랜드 워드캠프 US 2025에서 텔렉스를 공개했다. 그는 이 도구를 “워드프레스 전용 V0나 러버블(Lovable)”이라고 소개했다. V0와 러버블은 AI를 활용한 프롬프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로 유명하다.
현재 telex.automattic.ai에서 실험 버전으로 제공되는 텔렉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 블록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면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형태의 .zip 파일을 생성한다. 키노트에서는 개발자가 이 도구로 마케팅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시연이 진행됐다. 다만 초기 테스터들은 여러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추가 수정이 필요한 등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멀렌웨그 CEO는 “프로토타입 단계”라고 인정하면서도 “워드프레스를 위해 구축하기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시대”라고 말했다.
워드프레스는 올해 초 AI 제품 개발을 전담할 팀을 구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텔렉스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웹사이트 구성 요소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워드프레스의 ‘민주화된 퍼블리싱’ 철학을 AI로 확장한 시도로 평가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Telex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