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실험 플랫폼 전문업체 스탯시그(Statsig)를 11억 달러(약 1조5천억원)에 인수하고 창립자 비제이 라지(Vijaye Raji)를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한다고 2일(현지 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라지는 메타(Meta)에서 10년간 대규모 소비자 엔지니어링을 이끈 후 스탯시그를 창립한 인물이다. 그는 새 역할에서 챗GPT(ChatGPT)와 코덱스(Codex)의 제품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며 피지 시모(Fidji Simo)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에게 보고한다.
스탯시그는 A/B 테스팅과 기능 플래깅, 실시간 의사결정 기능을 제공하는 실험 플랫폼으로 오픈AI를 포함해 다수 혁신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미 스탯시그 플랫폼을 통해 제품 출시와 학습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었다. 시모 CEO는 ” 비제이는 대규모 소비자 및 B2B 제품과 시스템을 구축한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이 모델 발전을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완료 후 스탯시그는 시애틀 사무소에서 독립 운영되며 기존 고객 서비스를 지속한다. 스탯시그 직원들은 오픈AI 직원이 되지만, 오픈AI는 향후 통합에 신중한 접근을 취해 기존 고객의 연속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규제 승인 등 통상적인 완료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 마무리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오픈AI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