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5] 폼팩터 장인 레노버 “이번엔 AI 친화 폼팩터 간다”

레노버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IFA 2025 내부 행사 ‘레노버 이노베이션 월드 2025’에서 AI 기능을 강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레노버의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Smarter AI for All)’ 전략에 따른 것이다. 레노버는 생성형 AI와 하이브리드 인텔리전스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과 창작 활동,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새로운 AI 기반 컨셉 제품을 통해 업무 환경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씽크북 버티플렉스(ThinkBook VertiFlex)’ 컨셉은 14인치 회전 가능한 디스플레이와 AI 적응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세로형과 가로형 화면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레노버 스마트 모션’ 컨셉은 제스처 제어와 음성 명령 기능을 지원하는 다방향 노트북 스탠드로 인체공학적 건강을 고려했다.

고성능 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 라인업도 대폭 확장됐다. 새로 설계된 ‘씽크패드 P16 3세대’를 비롯해 ▲씽크패드 P1 8세대 ▲씽크패드 P16v 3세대 ▲씽크패드 P16s i 4세대 ▲씽크패드 P14s i 6세대가 포함된다. 이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고성능 하드웨어 구성을 통해 AI 개발부터 크리에이티브 작업까지 전문 업무를 지원한다.

레노버의 코파일럿+ PC 제품군인 ‘씽크패드 X9 아우라 에디션’에는 새로운 ‘글레이셔 화이트(Glacier White)’ 색상 옵션이 추가됐으며, 14인치와 15인치 모델로 한정 출시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는 ‘씽크비전 P40WD-40’이 주목받고 있다. 39.7인치 커브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5120×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썬더볼트 4 원케이블 도킹 기능과 에너지 효율적 설계를 갖췄다.

연결성을 강화한 ‘씽크패드 썬더볼트 5 스마트 독 7500’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클라우드 기반 디바이스 관리를 제공하며, 최대 4대의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동시 연결을 지원한다. 올해 초 ‘티코 프로(Tiko Pro)’ 컨셉으로 선보인 씽크북용 ‘매직 베이(Magic Bay) HUD’도 일부 시장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레노버는 기업 고객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텔(Intel)의 AI 어시스턴트 빌더를 활용한 ‘AI 패스트 스타트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출판,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AI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이밍 시장에서는 리전(Legion) 포트폴리오의 확장이 눈에 띈다. 8.8인치 휴대용 게이밍 PC ‘레노버 리전 고 2세대’는 개선된 트루스트라이크(TrueStrike) 컨트롤러와 OLED 디스플레이, 향상된 배터리 지속시간을 제공한다. 함께 발표된 ▲16인치 리전 프로 7 ▲LOQ 타워 26ADR10 ▲리전 프로 OLED 게이밍 모니터 3종(32UD-10, 27UD-10, 27Q-10)은 고주사율과 퓨어사이트(PureSight)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했다.

‘리전 글래스 2세대’는 무료 3D 모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리전 고와 호환 노트북 사용자들이 20개 이상의 게임에서 입체적인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콘텐츠 창작 영역에서는 ‘플릭리프트(FlickLift)’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요가(Yoga)와 아이디어패드(IdeaPad) 디바이스용 스마트 이미지 편집 오버레이로, AI 기반 배경 제거와 피사체 선명화, 애플리케이션 간 이미지 작업 간소화를 지원한다.

태블릿 제품군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와 디지털 세대를 타겟으로 한 ‘요가 탭’을 젯시했다. 3.2K 퓨어사이트 프로 디스플레이와 온디바이스 하이브리드 AI 기능을 탑재했으며, ‘레노버 탭 펜 프로’와 연동해 스케치-투-이미지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디어 탭 플러스’는 초경량 설계에 스마트 노트,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제미나이(Gemini) 통합 등 다양한 AI 도구를 담았다.

모토로라는 다양한 가격대에서 지능형 기능과 개성적 디자인,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모토로라 엣지 60 네오’는 컴팩트한 디자인에 모토 AI 기술을 통합해 사진 촬영, 생산성, 일상 사용성을 개선했다. 소니 LYTIA 센서와 전용 망원 렌즈를 포함한 프리미엄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돼 촬영부터 커뮤니케이션까지 개인화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실용적인 가격대의 ‘모토 g06’과 ‘모토 g06 파워’는 핵심 기능에 집중했다. 두 모델 모두 6.8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AI 기반 5천만 화소 카메라 시스템, 몰입형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오디오, 구글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모토 g06 파워는 7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2.5일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최대 12GB RAM(RAM 부스트 포함)과 256GB 저장공간을 지원해 원활한 성능과 충분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레노버는 IFA 2025에서 발표한 모든 제품과 상세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레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