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교육 및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1천만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AI 인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는 역사상 어떤 기술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돕고,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수익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주며,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는 AI가 파괴적인 영향도 가져올 것이라고 인정했다. 오픈AI는 “일자리가 달라 보일 것이고, 기업들은 적응해야 하며, 교대 근무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모든 사람이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오픈AI는 두 가지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오픈AI 잡스 플랫폼(OpenAI Jobs Platform)’ 구축이다. 이 플랫폼은 AI에 능숙한 직원을 찾는 기업과 자신의 기술을 활용하려는 구직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AI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과 근로자가 제공할 수 있는 것 사이의 완벽한 매칭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플랫폼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 지방 정부도 필요한 AI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텍사스 비즈니스 협회(Texas Association of Business)는 이 플랫폼을 통해 수천 개의 텍사스 기업들을 사업 현대화를 도울 수 있는 인재들과 연결하려 한다.
두 번째는 새로운 ‘오픈AI 인증(OpenAI Certifications)’ 프로그램이다. 연구에 따르면 AI에 능숙한 근로자들이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보다 더 가치 있고, 더 생산적이며, 더 높은 임금을 받는다고 나타났다. 오픈AI는 올해 초 200만 명 이상이 AI 도구를 숙달하는 데 필요한 자료와 워크숍, 커뮤니티에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운 무료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오픈AI 아카데미(OpenAI Academy)’를 출시한 바 있다.
이제 회사는 아카데미를 확장해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기초부터 AI 맞춤형 직무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까지 다양한 수준의 AI 활용 능력에 대한 인증을 제공한다. 누구나 챗GPT(ChatGPT)의 학습 모드에서 인증 준비를 하고 앱을 떠나지 않고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기업들은 이를 자체 학습 및 개발 프로그램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민간 고용주인 월마트(Walmart)가 주요 출시 파트너로 참여한다. 월마트 미국 최고경영자 존 퍼너(John Furner)는 “월마트에서 우리는 소매업의 미래가 기술만으로 정의되지 않을 것임을 안다.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정의할 것이다. AI 교육을 직원들에게 직접 제공함으로써, 우리는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기술을 그들의 손에 맡기고 있다. 이는 그들이 플레이북을 다시 쓰고 소매업의 미래를 형성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월마트와 존디어(John Deere),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액센추어(Accenture), 인디드(Indeed), 텍사스 비즈니스 협회, 베이 에리어 카운슬(Bay Area Council), 델라웨어 주지사 사무실 등 다양한 조직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의 기술 향상이나 재교육 프로그램들이 항상 더 나은 일자리나 높은 임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과거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연구해 근로자와 기업 모두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새로운 사업들은 백악관의 AI 활용 능력 확대 노력에 대한 오픈AI의 약속의 일환으로 출시된다. 회사는 “만약 우리가 운 좋은 소수가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의 손에 더 많은 힘을 주고 싶다면, 모든 수준의 모든 사람이 AI와 함께 오는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챗GPT 생성
